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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다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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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3-07-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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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동안 이 사업은 경제적 영향 부문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아 사업 진행이 더뎠는데, 최근 울산시가 사업성에 대해 긍정적인 쪽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평가를 달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울산시장은 그동안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이 사업에 대해 "기업과 직접 전기 공급 계약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울산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한 것이다. 울산시는 지금까지 전기 생산 후 한국전력이 이를 받아서 기업에 판매했으나, 앞으로는 울산시가 직접 기업과 거래할 수 있게 허용하는 법을 통해 사업성을 재평가한 것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전임 울산시장 송철호의 대표 공약으로 추진되었다. 문재인 정부도 이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지난해 말까지 해외 풍력발전업체 5곳이 울산 앞바다에 누적 6.2GW급 풍력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다.

해외 투자사들은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58㎞ 떨어진 동해가스전 인근이 평균 초속 8m 이상의 풍환과 넓은 대륙붕을 갖추고 있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울산에서는 덴마크 투자운용사 CIP(SK E&S와 합작), 영국 GIG·프랑스 토탈, 셸·코엔스헥시콘, 미국계 KF윈드, 노르웨이 에퀴노르 등 다섯 곳이 부유식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2030년까지 1.1조 원의 투자를 통해 울산 앞바다에서 4GW 이상의 해상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울산시 경제에 큰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울산시가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은 업계와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앞으로 울산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울산의 경제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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