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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발사

북한이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에 대한 반발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한반도를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오후 11시55분쯤과 25일 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각각 1발씩의 SRBM을 발사한 것으로 포착되었다. 이번에 발사된 SRBM은 약 4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 제원 및 북한의 추가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22일 이후 2일 만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에는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바 있다. 또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재개되었다.

이번 SRBM 발사는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가 24일 오전 제주도의 우리 해군기지에 입항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군은 "미국 LA급 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오전에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나폴리스의 제주 기항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의 해상 전력이 함께하는 대잠훈련 등이 실시될 수 있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이달 들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일 대한민국의 국경 폭격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도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의 발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5 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