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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일본을 지나 한국 영남으로 경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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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23-08-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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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지나 우리나라 영남 지역으로 경로를 급변경하면서 9일부터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현재 태풍 카눈은 갑작스럽게 한국과 가까운 방향으로 경로를 변경하여 10일 낮에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까지는 태풍이 일본 규슈를 관통해 울릉도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190㎞ 해상을 지나며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 등급의 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 등급은 태풍의 강도를 나타내며, 기차가 탈선되는 수준입니다. 태풍 강도는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등 4단계로 구분됩니다.

카눈의 영향으로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은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대구·경북·충북지역은 1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원과 경기 동부지역은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각각 강풍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15㎧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을 의미하며, 이때 태풍 특보가 발효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유사한 경로로 한국을 통과한 태풍 사례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비는 7일부터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다가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일대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카눈의 영향에 대비하여 안전에 주의하고,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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