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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동 군사연습 정례화로 포석… 동북아판 NATO 형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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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3-08-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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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공동 군사훈련 정례화 추진

한·미·일 3국은 다가오는 18일에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매년 1회 이상 정례적인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면서 더욱 강력한 해양 진출을 추구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앞으로 한·미·일 정상회의도 정례화할 예정이며, 이러한 결정에 따라 실질적으로 동북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성격을 지닌 소다자 안보 협의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일본 언론인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한·미·일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함께 방위 협력, 공동 군사훈련, 정보 공유, 사이버 안보, 경제안보 협력 등을 포함한 별도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일본 미국대사인 람 이매뉴얼은 지난 10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일본 자위대와 한·미 양국 군의 공동훈련 정례화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 실시간 공유를 조기에 시작한다는 내용도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이 공동 군사훈련을 정례화하는 것은 이전에 전례 없는 일이다. 한·미·일은 지난달 북한의 고체 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상에서 연합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등 불규칙적인 훈련만을 진행했었다.

특히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지속적으로 발사하는 가운데 한·미·일이 군사적 결속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안보 협의체를 형성해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해양 확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공동 군사훈련을 정례화하는 결정은 지역 안보와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동시에 중국의 확장주의를 억제하는 이번 결정은 동북아시아의 안보 체계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미·일 3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이 더욱 확고한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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