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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으로 SRT 확대 및 KTX 증편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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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3-08-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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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 SRT 노선확대 및 부산발 KTX 증편에 대한 "철도 쪼개기" 반발 준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의 SRT 노선확대 및 부산발 KTX 증편을 "철도 쪼개기"와 "민영화"로 규정하고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며, 9월에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준법투쟁은 평소 지켜지지 않는 법규나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을 엄격히 지키거나 근로자의 권리를 일제히 행사하여 일상적인 업무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입환작업시 뛰지 않고, 정비시 보수품을 유용하지 않으며, 규정속도를 준수하고, 작업계획서 없이 작업을 거부하며, 휴일에 일하지 않고, 초과근로를 거부하는 등의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교섭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를 결정하여 9월에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철도 노사는 지난 4개월 동안 6차례의 실무교섭과 4차례의 보충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교섭의 주요 쟁점은 성과급 등 임금 문제와 정부의 철도분할 민영화 추진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국토부의 철도 쪼개기 확대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준법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국토부가 사회적 논의나 공론화 과정 없이 내달 1일부터 부산에서 수서로 가는 고속열차를 축소하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 국토부의 SRT 노선 확대, 부산발 KTX 증편은 "철도 쪼개기"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부산에서 수서로 가는 고속열차를 11% 이상 축소하여 전라선, 동해선, 경전선에 투입한다"며, "이렇게 무리하게 줄여 전라, 경전, 동해선에 투입되는 SRT는 겨우 하루 편도 2회"라고 주장했다. 부산-수서 노선에는 열차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KTX와 SRT에 대한 공공성, 안전성,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한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노조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적절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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