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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소리에 놀란 시민들, 국군의 날 축하비행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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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3-08-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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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31일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는 전투기 굉음이 연달아 들리자 논란 시민들이 보인 반응이다.

북한이 전날 심야 시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가 나온 터라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됐다.

반복되는 전투기 굉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투기 무슨 일인가", "불안하다", "전쟁이라도 나려는 것인가" 등 논란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용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대한민국 트렌드 단어로 ‘전투기 소리’가 급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군이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행사 예행연습에 나선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 이글스’로 확인됐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군 당국은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전투기 예행연습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오후 3시부터는 30분간 마포구 서울함공원 주변 한강과 광화문, 여의도 등 상공에서 훈련이 진행된다.

국군의날 행사 기획단은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지역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9월 26일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9월 6일과 20일 서울 한강 일대, 9월 24~25일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군 문화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해군 홍보대의 밴드 공연과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아파치 공격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이에 시민들은 군의 행사를 환영하며 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하여 긴장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군의 행사는 안보와 국방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의 힘과 안정적인 국방력을 체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군의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과 군 당국 간의 소통은 계속되어야 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 보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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