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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한 한국인 77명, 모로코에서의 지진으로 귀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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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21회 작성일 23-09-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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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한 한국인 77명, 모로코서 안전 귀국 중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로코로 출장 간 한국인 77명이 인명피해 없이 차례로 귀국 중이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세계유산본부와 유네스코 등록 유산 관리위원회로 구성된 제주 대표단 6명은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0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청송, 진안군청 등 다른 지역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이번 모로코 출장 한국인은 총 77명으로 파악됐다. 모두 모로코 마라케시 신도심권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밤 발생한 규모 6.8 강진 때, 제주 대표단은 모로코 마라케시의 숙소 호텔에서 피해를 입었다. 일부 벽면이 파손되고 호텔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숙박객들은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신도심권은 피해가 덜했지만 구도심과 산악 지역은 피해가 컸다고 한다.

강진으로 인해 모로코 전체가 혼란에 빠졌지만 출장 중인 한국인들은 안전한 귀국에 전념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 대표팀은 9일 오전 11시에, 무등산팀과 경북동해안팀은 10일 오전에 모로코를 떠났다. 제주 대표단은 최소한 12일 새벽까지에는 모로코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현지 출장 중인 직원들과 상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쯤 마라케시에서 7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얕은 강진으로 인해 혼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모두 무사히 귀국할 예정이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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