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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자리 정책 성패,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시·군, 사업 수행기관 담당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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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06회 작성일 23-09-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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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자리 정책의 성패는 정책 전달 체계인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시·군, 사업 수행기관 담당자의 전문성과 창의성에 달려 있습니다.

4일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유공자포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한 전인 영남대 교수(경영학과 49·사진)는 일자리정책 담당 기관이 현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 집중하는 전략(‘빌드업’ 전략)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전국 일자리정책 기획 분야에서 ‘전설’로 통한다. 고용노동부 중앙평가·일자리위원이자 경북일자리 위원인 그가 멘토링한 경상북도의 일자리사업이 최근 3~4년간 정부 각종 평가에서 최고상을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고용부 일자리 사업 주체가 지역고용센터에서 지자체로 무게중심이 바뀐 후 일자리사업을 담당하는 기관 역량을 강화하는 ‘빌드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수비(현장)와 미드필드(지자체와 사업 수행기관)를 다진 것이었습니다.

전 교수는 “돈만 내려주고 숫자만 포장하는 방식으로는 일자리 사업의 혁신은 요원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상북도와 22개 시·군, 29개 사업 수행기관 담당자를 전문직화하고 현장에 특화한 창의적 사업을 유도했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을 많이 따내고 부족하면 자체 예산을 연계하자 사업 전반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상북도의 ‘4대 생활권 일자리사업’도 이런 노력의 결과입니다. 삼성·LG 등이 빠져나가면서 구미 김천 칠곡 등 경북 서부권에서는 2013~2020년 사이 300인 이상 고용 기업 27개가 사라졌습니다. 그는 고용부의 고용위기선제대응패키지(고선패)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일자리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인 교수는 “기존의 고용정책을 넘어서 지역 소재 기업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일자리 창출에 주력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와 사업 수행기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장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활용해야만 일자리 정책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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