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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강자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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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3-09-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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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코리안투어 강자로!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3승 올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고군택(23) 선수가 시즌 3승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고군택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파차라 콩왓마이(24) 선수와 연장승부를 펼쳤으며 1차전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은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7월에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선수는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이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이번 우승으로 고군택은 2억52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코리안투어 5년, JGTO와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날 전반에는 4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던 고군택이 후반에 위기를 맞았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선택한 뒤 13번홀(파5)에서 공을 해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만들었다. 그 사이 콩왓마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따라서 고군택과의 차이는 3타였다.

하지만 고군택은 곧바로 파란줄을 잡아냈다.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18번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전에서 콩왓마이가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한 덕분에 고군택에게 한 번 더 기회가 돌아왔고, 그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킴으로써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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