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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세 지속...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장기화에 악영향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반등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4,006.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같은 기간 17.38포인트(0.4%) 오른 4,337.44에, 나스닥지수는 59.51포인트(0.45%) 상승한 13,271.32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악영향을 받았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4.5%까지 상승하여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7%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황에 더해 연방정부 셧다운 시점이 다가오는 점도 부담이 되었다. 미국 정치권은 회계연도 2024년 예산안을 합의해야 하는 마감 시한인 6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셧다운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는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밤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진행한다. 심리는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맡아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을 마치고 회복 중인 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헌정사 처음으로 구속 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와 검찰은 범죄 혐의 소명 정도와 구속 필요성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검찰과 이 대표 양측은 이날 심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된다면 검찰 입장에선 그간 야권에서 제기해 온 정치 수사 논란에 대한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측은 구속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26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