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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풍력 발전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 전선업계에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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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9회 작성일 23-10-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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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선업계가 대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만은 친환경 풍력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진적인 국가로, 최근 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대만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해상풍력 발전은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이에 전선업계는 기존에 높은 현지 점유율을 갖고 있던 구조물, 철강, 부품에 이어 케이블 시장까지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기업들이 대만의 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강관 공급 분야에서,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각각 44%의 점유율을 확보하였다. 또한 LS전선은 풍력 발전에 필수적인 고전압 케이블 분야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도 모두 따내었다.

대만 내에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만은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최상위 행정 기관인 행정원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대만은 2025년까지 5.7기가와트(GW), 2035년까지는 10GW의 글로벌 수준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해상풍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현지 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들과 계약을 맺는 것이 필수적인 국가적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전선업계는 대만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국내 전선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이나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버스덕트), 광케이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에서 사용되는 HVDC 케이블은 한국 동해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인 LS전선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에 대만의 중요한 사업들의 공급자로써 기대를 받고 있는 전선업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0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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