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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만원 지원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어획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의 민생 안정과 오징어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척당 최대 2000만원까지 이루어지며, 신청은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이나 회원조합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오징어 생산량은 9월 대비 55% 줄어든 1871톤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근해산은 서해안의 여름어기 종료와 동해안의 생산 부진으로 9월 대비 71% 감소한 1076톤을 기록했다. 오징어(냉동) 소비자가격은 연근해산 생산 부진으로 인해 전월 대비 4% 상승한 1kg당 1만6360원으로 상승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 오징어 어획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해수부는 지난 8월부터 근해채낚기 어업인에게 120억9000만원 규모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22억8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연안복합 업종 전체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하였으며, 생산금액은 0.2% 감소했다. 특히 경상북도 지역 내 연안복합어업에서 어획된 오징어는 생산량이 51% 감소, 생산금액은 41%로 크게 줄었다.

울릉군 수협 연안복합 업종의 오징어 위판금액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의 경영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어 추가 지원이 결정되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어업인은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이나 회원조합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척당 최대 2000만원까지 1년간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고정금리(1.8%) 또는 변동금리(2.74%, 2023년 11월 기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강원닷컴 강만금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4 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