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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4명, 속초 인근에서 귀순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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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3-10-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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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강원 속초 인근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초 동쪽 해상에서 NLL 아래로 내려온 북한 목선을 한 민간 어선이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후 북한 주민을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정말로 귀순 의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일각에서는 NLL 감시 및 경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선박이 NLL을 넘어오는 동안 군 당국이 발견하지 못하고 민간 선박이 발견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선박을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로 포착하여 의심 선박으로 추적하였으나, 어선 신호가 없어 북한 목선으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설명하였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동해는 섬이 없고 NLL의 길이가 400㎞를 넘어 모두 잡아내기 힘들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동해 NLL을 넘어북한 목선이 무단 통과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작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39명이었습니다.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 사례 역시 이번에 드러나게 되었는데,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의사가 진실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건을 통해 군 당국의 NLL 감시 및 경계체계에 허점이 있는지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 지역의 NLL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선박의 이동을 철저히 추적하여 국가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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