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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한복판에 서서히 가라앉아 가는 분위기 가운데, 펜트하우스에 대한 열풍은 여전히 거세다. 최근 분양된 주택들에서 펜트하우스의 경쟁률은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지난 10월에 분양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펜트하우스가 전용 100㎡P타입과 전용 142㎡P타입 각각 55.5대 1, 438.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된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125㎡P도 2가구에 166명이 몰려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시에서도 114㎡ 전용 면적의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펜트하우스에 대한 청약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은 그 희소성 때문이다. 펜트하우스는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하여 확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조망권이 확보된 단지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펜트하우스를 공급하는데, 이러한 펜트하우스는 리버뷰, 오션뷰, 레이크뷰, 그린뷰 등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프리미엄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여 펜트하우스의 프리미엄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춘천에서도 펜트하우스가 있는 단지를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의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는 전용 140㎡ 면적의 2가구를 펜트하우스로 설계되었는데, 이 단지는 남서쪽에 위치한 약사천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펜트하우스에 대한 수요는 분양시장의 가라앉은 분위기라도 파격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펜트하우스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주택 형태로 인정받으며, 그 인기는 여전히 높아질 전망이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1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