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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골프장들, 코로나19로 인한 연단체 할인 혜택 재개

퍼블릭 골프장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없어졌던 연(年)단체 손님 할인 혜택을 다시 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골프장이 사람으로 붐볐기 때문에 연단체 손님을 받을 필요가 없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져서 빈 티오프 시간을 연단체 손님으로 채우기 위해 그린피나 식음료 비용을 대폭 할인하는 골프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27일에 따르면 경기 여주 페럼클럽, 용인 세현CC 등 상당수의 퍼블릭 골프장들이 내년에 이용할 연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연단체란 매달 한 차례 미리 정해진 날에 3개 팀 이상이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골프 동호회가 안정적으로 골프모임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골프장은 평일 티오프 시간을 미리 판매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명문 퍼블릭골프장인 페럼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에 평일 오전 7시30분 전에 티오프하는 연단체 고객에게는 1인당 그린피를 1만원씩 할인한다"고 공지했다. 페럼클럽은 올해에도 연단체를 받았지만 할인 혜택을 주지 않았다. 세현CC도 오전 6시대에 연단체 고객의 그린피를 2만원씩 할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명문 골프장인 페럼클럽도 연단체 할인을 재개했다는 것은 대다수 퍼블릭 골프장들이 연단체 할인을 시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방 골프장들은 더 파격적인 혜택으로 연단체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S골프장은 그린피를 10% 할인하는 동시에 성수기인 3~7월에 5회 이상 이용한 단체를 대상으로 8월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모션에는 1인당 15만9000원에 그린피뿐만 아니라 카트비와 라운드 전 식사도 제공된다.

퍼블릭 골프장들은 연단체 손님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퍼블릭 골프장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