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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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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3-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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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정말 좋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선택한 겁니다."

고형욱 단장의 믿음을 받아 첫 등판부터 김동규(19)가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줄무늬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버건디 유니폼으로 입은 그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김동규는 지난 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였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

6회에는 하영민에게 2실점을 내주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한유섬과 전의산이 포진한 SSG 퓨처스팀의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회와 3회에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삼진을 끌어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와 4회에는 삼진으로 끝내며 우수한 투구 수 관리를 보여주었다.

키 195㎝, 체중 100㎏의 김동규는 성남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2라운드 17번째로 입단하였다. 그는 큰 키와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강력한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LG의 유망주들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9일 한 순간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키움은 8년간 함께 성장해온 스타인 최원태(26)를 LG로 보내며 김동규와 이주형, 그리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대부분의 관심은 퓨처스 팀의 타율 3할을 기록한 이주형에게 집중되었지만, 최원태를 대체할 후보로 낙점된 김동규에게도 큰 관심이 쏠렸다.

고형욱 단장은 "김동규는 신체 조건이 정말 뛰어난 선수로,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에서 최고 시속 148㎞의 강력한 직구를 구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신인 드래프트 때 키움이 선택한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뛰어난 투구 실력을 입증하였다.

김동규의 등장으로 키움 히어로즈는 팀의 투수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그의 성장과 활약에 많은 관심이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이샛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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