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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CC의 클럽하우스는 갤러리 하우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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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3-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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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CC 클럽하우스는 골퍼들 사이에서 갤러리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서울에 있는 웬만한 갤러리 못지않게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클럽하우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작품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릴린 먼로의 작품이다. 이는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대표작을 실크스크린으로 뜬 판화 에디션으로, 골퍼들의 시선을 먼저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금중기 작가의 개구리 조각 레인보우, 숲은 골퍼들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남춘천CC는 다양한 미술작품을 골프장 곳곳에 전시함으로써 방문객에게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시각적인 만족감을 선사한다.

윤일정 MDI레저개발 회장은 남춘천CC를 인수한 후, 코스 관리와 함께 골프장에 감성을 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가 미술관 같은 골프장이다. 그는 "골프산업의 미래인 젊은 골퍼를 끌어들이기 위해 라운드가 끝난 후에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남춘천CC에는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와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판화를 비롯해 권용래의 이터널 프레임, 김선우의 도도새 등 총 50여 점의 원화가 걸려 있다. 이는 대부분 미술 애호가인 윤 회장의 소장품이다. 또한, 서울옥션의 구독 상품을 활용하여 계절에 맞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챌린지 코스 4번홀 옆에는 서울옥션의 미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와 협업하여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판화를 구매할 수 있는 갤러리 아트 숲을 마련했다.

스타트하우스에는 라운드를 앞둔 골퍼들의 설렘을 표현한 김경민의 조각과 블랙핑크 거울로 유명한 에토레 소트 등도 전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남춘천CC는 골퍼들에게 뛰어난 골프장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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