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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률이 높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조경률을 단지의 절반 수준으로 높인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조경률을 평균 이상 확보한 단지들이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조경률을 약 45%로 높인 전용면적 84㎡의 아파트가 최근 7억4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약 1억원 더 비싼 가격이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는 전체 부지의 50%를 조경공간으로 채워 청약 일정을 소화한 결과, 총 1103가구를 완판했다. 또한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조경률을 45%로 높인 결과 4만1802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41%의 조경률로 주목을 받아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28대 1, 최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다.

조경률은 단지 전체 면적 대비 조경면적 비율을 의미한다. 조경률이 높을수록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과 함께 주거 쾌적성과 삶의 질이 개선된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조경률이 20%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조경률을 40% 이상으로 높인 것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녹지율이 높고 건폐율이 낮다는 뜻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써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조경률이 높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조경률 높은 아파트들이 청약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2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