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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조직을 이용한 중고거래 사기 일당 1억원 이상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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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3-12-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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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조직을 꾸린 특별한 사기 일당이 경찰 수사에 적출되고 있습니다. 이 일당은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여 한 달 만에 1억원 이상을 훔쳐갔습니다. 이들은 개인 정보를 구매한 후 다른 사람의 명의로 계좌를 개설하여 경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8일에 강원 철원경찰서에서는 이 일당이 당근마켓을 통해 250명의 피해자로부터 1억6000만원을 훔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에 사용한 명의를 대여해준 김씨를 긴급체포하고 다른 대여자인 이씨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인 범행을 저지른 총책과 명의 대여자 모집책, 그리고 콜센터 직원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대여자의 휴대폰을 분석하여 총책을 추적할 계획입니다.

이 일당은 명품 가방이나 오토바이 등의 중고 물품을 대량으로 올려 판매 대금을 받은 후 사라지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콜센터 형태의 사무실을 운영하여 구매자와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는 직원들을 고용했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판매 물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한 후 구매자와 직접 통화하여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입금이 완료되면 구매자의 번호를 차단하고 사라지는 것이 이들의 작전이었습니다.

이 일당은 구매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도용한 신분증을 보여주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텐트를 판매한 H사의 피해자인 박씨는 "거래 당시 판매자와의 대화에서 신뢰가 생겨 입금을 하게 되었습니다. 판매자는 캠핑 전문 용어에도 정통했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환불해 준다는 약속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당은 대포통장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개인 정보를 540만원에 구매한 뒤 비대면으로 카카오뱅크의 자유적금 계좌 수십 개를 개설했습니다.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계좌는 사기에 악용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도난 정보와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기 일당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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