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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훈계를 넘어선 감동적인 선행, 칼국수 값 대신 지불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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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4-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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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휴가 나온 장병의 칼국수 값을 대신 지불하고 조용히 자리를 떴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육군 제5군단 A용사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A용사는 "감사하고 감동적인 선행을 꼭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지난 9일 겪었던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A용사는 휴가로 인해 집으로 향하기 전, 서울 강남구 언주역 근처의 칼국수집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 시간은 아침이었기 때문에 가게는 조용했고, A용사는 혼자 1인석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던 중에 갑자기 가게 아주머니가 달려와서 "계산은 그 분이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분은 20대 중반의 남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용사는 그 분을 찾아가 인사하려고 했다. 마침내 A용사와 그 남성의 눈이 마주쳤고, 남성은 미소를 짓고 조용히 걸어갔다. A용사는 "당시에는 급하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말로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A용사는 "요즘은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분쟁이 잦아지고 있으며, 최근의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도 현역 경계작전부대에 속해있어서 이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으며,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일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방 의무를 이어나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용사는 "최근에도 비슷한 선행을 베풀어 주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뉴스에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군인들을 생각해주시는 분들께서 계시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었으며, 이런 작은 선행들이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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